1963년 보물 제152호로 지정된 현각선사비는 979년(고려 경종 4) 건립된 것이다. 현재 비신은 없어졌고 높이 1.12m의 귀부(龜趺)와 높이 75cm의 이수(螭首)만 남아 있다. 귀부는 몸뚱이가 크게 절단되어 있고 비좌(碑座)의 네 측면에는 귀꽃과 안상(眼象)이 있으며, 이수에는 꿈틀거리는 용이 조각되어 있다.
이 유물은 1974년 5월 10일 본교 국사교육과의 전라남도 구례 연곡사 답사중 습득한 것이다. 판각된 12글자는 선명하나 비(碑)의 극히 일부분의 파편이기 때문에 내용파악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