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자료]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보안인 되는 법 특강 Q&A

작성일
2019.10.04
수정일
2019.10.08
작성자
융합보안공학과
조회수
841
글번호
84021
첨부파일

"아무도알려주지 않는 보안인 되는 법" 특강을 해주신 이은경 팀장님께

 

특강 참여 학생의 질문을 보내드렸고, 다음과 같이 회신을 받았기에 공유합니다.

 

(첨부 문서도 있습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는 egisec2020  입니다. )



 

그리고 그 아래에 2018년도 특강 Q&A도 공유합니다.

 

 

------------------------Q&A-------------------------------

 

 

 

1. 티몬 채용 사이트를 확인해보니 TMON에서의 신입사원 육성 프로그램이 있는데, 부서별로 다른 직무 교육 프로그램인지, 정보보호와 관련해서는 어떤 교육을 제공하는지 궁금합니다.

   

=> 현재 신입사원 육성 프로그램은 MD,IT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향후에 정보보호 프로그램도 추가되면 성신여대 학생분들에게 먼저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인공지능이 관제와 같은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하게 될 것이라고 강연에서 잠깐 말씀을 하셨었는데, 혹시 티몬에서도 인공지능 기반의 보안시스템 개발과 같은 인공지능과 보안을 결합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지, 티몬 내에서 인공지능 보안에 관심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기술의 변화에 따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내부 보안 사항이라 일반적인 수준에 공유를 드리면 현재는 빅데이터 기술을 로그 분석에 일부 적용 중입니다.

 

AI기반의 보안관제서비스는 검토 중에 있어요. 현재 보안관제 서비스 시장에서 솔루션 및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관련 자료도 공유드립니다. (패스워드 : egisec2020 )

 

 

 

 

 

 

3. 저는 현재 3학년 학부생으로, 대학원 진학과 취업을 고민하고 있는데, 바로 취업을 하고 싶지만, 대학원 과정이 실무나 취업(채용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고민됩니다. 회사를 다니고 계시고, 석사학위가 있으신데도 박사학위를 위해 공부하시는 이유와 대학원 과정이 실무나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 1) 대학원 과정이 실무나 취업(채용 과정)에 도움이 되는가?

 

모든 선택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학원 2년 과정도 시간과 학비(비용)라는 기회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대비 효과도 고민해 봐야겠네요.

 

학부 졸업 후 대학원을 먼저 진학하는 경우도 있고 취업 후 대학원에 진학 또는 병행하는 경우도 있죠.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하다고 단정지어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KISA, KISIA에서 하는 취업연게 보안과정을 이수하신 분들이 취업도 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표로 하는 기관 및 회사에 따라 선호하는 조건을 충족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학부도 그렇지만 학교에서 실무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죠. 대학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대학원 공부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 및 이론을 배워서 내가 하는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수확은 사람입니다.

 

대학원 풀타임 과정이든 파트타임 과정이든 같이 공부하는 동기들이 같은 업종에 있기 때문에 실무에 고민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많은 도움이 되주고 있습니다.

 

 

 

2) 석사학위 있는데 박사과정을 도전한 이유?

 

직장을 다니면서 박사과정을 다닌다는 것은 쉬운 선택은 아닙니다.

 

시간과 막대한 비용(학비)을 투자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거창한 목적이 있어서 박사과정을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쉽게 선택하고 지치지 않고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가졌던 가벼운 생각 3가지를 공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서 살아야겠다.

 

(회사 일은 소진되는 것 같기만 한데 공부는 다 내것이다. 야근하는 시간을 줄여 내 것을 만들고 싶다.)

 

2. 현재 하고 있는 실무의 문제를 학문적으로 잘 풀어보고 싶다.

 

(진학하기 전 취미로 실무에서 터득한 암묵적인 지식을 논문으로 정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이렇게 취미로 논문쓰는데 이왕이면 진학해서 써볼까? ^^)

 

3. 박사 학위를 취득하면 향후 강연할 때 좀더 유리하지 않을까?

 

(대학 강단에서 꼭 서야겠다는 생각보다 강연하는 것을 좋아해서 강의를 하거나 자문을 할 때 박사 학위가 있으면 좀더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2018Q&A ----------------------------------

 

 

Q1. 보안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일을 더 잘해야지'하는 팀장님만의 동기 같은 것이 있나요? 팀장님만의 업무의 추진력을 내는 동기가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A1. 저만의 동기는 "이왕 하는 일 재미있게 하자!"입니다.

사실 보안 업무는 끝이 없습니다. 반복적인 업무도 있을 수 있고, 갑자기 "보안세미나"를 하라고 하는 업무와 상관없는 일도 요청 받을 때가 있습니다.

기업보안담당자로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회사에서 최고 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회사 비즈니스 목적에 맞춰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안담당자는 조직의 리소스(사람, 예산 등)도 고려할 수밖에 없고, 상황에 맞춰 우선 순위도 정해서 경영진에게 제안해야 합니다.

늘 최고의 보안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혼자만 뛰어나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타 부서, 조직원과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적절한 대책 마련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한마디로 진정성은 어디서나 통합니다. 보안부서, 나와 보안부서만을 위한 업무 추진이 아닌, 동료와 조직(회사)을 위한 업무 추진임을 인식하고 일을 추진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나오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인 업무에서도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보면, 엑셀 2차원 배열 함수도 공부하게 되고, 파이썬도 공부하게 됩니다.

이렇게 공부한 것을 보안인 모임에서도 나누고, 동료에게 나누다 보면 내가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느낌을 받아요.

보통 사람들에게 최고의 동기부여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된다는 느낌이거든요. 암튼 저는 그랬습니다. :)



Q2. 여성 보안인으로서 삶이 궁금합니다. 보안에는 관리직도 있고 기술직도 있는데 기술직에서는 여성은 기술이 약하다는 편견도 있고 실제로도 보안분야에 여성인력이 적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여성으로서 보안분야의 취업을 준비할 때 유리천장이 많이 두꺼운가요? 아니면 그냥 다른 분야의 취업과 비슷한 수준인가요?

 

A2. 여성 보안인으로서의 삶은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 추천 드립니다.

최근에는 기술력이 좋은 여성 보안전문가들이 많아서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성은 기술에 약하다는 말 자체가 사실 어이없습니다. 저는 기술력 약한 남자 직원들을 더 많이 봤지만 '남자들이 기술력이 약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000 친구는 기술력이 약해'라고 말하지요.

보안 분야에 여성 인력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선전하고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반대로 보안인들 중에 여자들은 문서를 잘 만들고, 남자들은 문서를 못 만들어....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말장난 같습니다.

문서(보고서) 잘 작성하시는 남자 분들도 많고, 조직에서 표현을 잘 하기에 이런 분들은 발표도 잘 하시고 승승장구 하십니다. 보안 분야에 여러 편의 책을 쓰신 분도 남자분이십니다.

결론으로 남자 여자...성향을 분류하는 것이 편견입니다.

사람의 문제입니다. 여자가 기술력이 약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기술력이 약했는데 그 사람이 여자였던 경험 하나로 여자들은 기술력이 약해!’ 라고하는 것이죠.

저 역시 남자는 보고서를 잘 못 만들어! 라는 편견을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

결국 실력이 없으면 전문 분야에서 도태됩니다. 모든 것은 실력으로 보여주니까요.



Q3. 기업내부보안관리자, 악성코드분석가 등의 기술직, 그리고 프리랜서로 활동할 때 등등 여성이기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A3. 사실 없습니다. 걸림돌은 여성분들이 잘 일하다가 임신/육아/출산의 문제가 발생하면 주춤합니다. 본인들 스스로가 주요 보직을 맡는 것을 주저합니다.

 사실 신체적으로 변화도 있고, 상황상 의지로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적으로 도와줘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 선배님들이 많이 목소리를 내서 출산휴가, 육아휴직 후 인사평가/승진에서 누락되었던 부분도 많이 개선된 상황이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은 많습니다.

  그래도 지금 학생분들이 일할 때에는 좀더 환경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안 분야가 남자, 여자 떠나서 전문성 있는 분야라 꾸준히 공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주변의 부정적인 말들은 내 꿈을 이루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말들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마시고 다양한 시도를 하시면서 자신에게 맞는 영역을 찾는데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요즘 여성분들이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심사원" 자격을 취득해서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의 기회도 많아서 실력만 있다면 기회가 많은 분야입니다.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꾸준히 길을 찾아가다 보면 분명히 기회가 옵니다. 남의 말보다 우선 나에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이 분야에 내가 흥미가 있는지, 욕심이 있는지, 하고 싶은 일인지..." 그게 더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쫄지 마세요.

다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너도 할 수 있는 일이면, 나도 할 수 있다고 용기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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