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9~11월)에 접어들면서 열성질환(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였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예방 수칙을 공지하오니 준수하여 주시기 바립니다.
1. 국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가. 발생 현황: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며, 전체 환자의 76.2%가 가을철(9월~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함.
나.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원인과 주요 특징 1) 쯔쯔가무시증 가) 발생 원인: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 나) 주요 증상 및 특징 - 잠복기: 10일 이내 - 주요 증상: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 두통 등,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 eschar) - 호발 시기: 10월~12월
2)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 잠복기: 5-14일 - 주요 증상: 38℃ 이상의 고열,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피로감, 두통, 신경계 증상(말어눌, 경련, 의식저하 등) 2. 국내 설치류 매개 감염병 가. 발생 현황: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렙토스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이며, 렙토스피라증은 추수 전 시기에 태풍, 홍수, 장마 등과 관련이 있어 9~11월에 집중되어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임. 신증후군출혈열은 10~11월에 집중되어 발생하며 국내 전역에서 보고됨.
나. 설치류 매개 감염병 발생 원인과 주요 특징 1) 렙토스피라증 가) 발생 원인: 주로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에 노출 시 상처 난 부위를 통해 전파 나) 주요 증상 및 특징 - 잠복기: 2일~4주 - 주요 증상: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결막부종,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등 독감 유사증상이 4일 내지 7일간 지속 - 호발 시기: 9월~11월
2) 신증후군출혈열 가) 발생 원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가 배설물, 타액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체외로 분비함. 배설물이 건조되어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상처난 피부 또는 눈, 코, 입 등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됨. 나) 주요 증상 및 특징 - 잠복기: 1주~2주 - 초기 증상(1-2주 이내): 심한 두통, 복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결막충혈, 발진 등 - 이후 증상(수주-수개월): 저혈압, 급성쇼크, 출혈,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 - 호발 시기: 연중 발생가능하나 대부분 10월~12월에 집중
3. 예방수칙 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1)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밝은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갖춰 입기 -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2)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기피제의 효능 지속시간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3)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기 -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4)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대처 방법 -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방문하기 - 진드기 제거법: 물린 상태에 있는 진드기는 핀셋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수직으로 들어올려 천천히 제거 후 소독하도록 함. ※ 손으로 무리하게 당길 경우 진드기의 일부(입)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어 2차 감염 발생 가능. -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도록 함.
나.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1) 렙토스피라증 예방수칙 - 고여있는 물 등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이나 그 외의 작업을 피하기 - 침수지역에서 작업 또는 활동 시 방수처리가 된 작업복, 고무장갑, 장화 등 착용하기 -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깨끗이 씻고, 피부 상처부위는 방수밴드로 보호하기 - 농작업, 수해 복구, 들쥐 포획사업 등 작업 후 발열 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기 2)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 유행 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기(특히 10월~12월) - 쥐와의 접촉을 피하고 설치류의 배설물, 타액 등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 야외 활동 후 귀가 시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쥐 실험 종사자의 경우 예방접종 받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