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제13대 이성근 총장 취임사

작성일
2026.07.01
수정일
2026.07.21
작성자
대외협력홍보팀
조회수
855
글번호
15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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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 제13대 이성근 총장 취임사 먼저, 자랑스러운 우리 대학을 위해 다시 한번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학생, 동문, 교수,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늘 성신학원을 위해 헌신하시며, 저에게 총장의 무거운 책무를 다시 한 번 맡겨주신 이사장님과 이사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무더운 여름날에도 성신의 일터 곳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대학을 지켜주고 계신 미화원 여사님들과 CAPS 대원 여러분께도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지난 4년의 임기가 대학이 직면한 엄혹한 상황 속에서 총장의 무거운 책무와 마주했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성신의 남다른 미래를 위해 선제적으로 선택하고 결단하는 창조와 혁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시간은 밀려드는 대학의 현안을 치열하게 해결하느라 쉼 없이 달려온 나날이었습니다. 오직 성신을 위하는 일념 하나로 직면한 과제들을 묵묵히 풀어나가는데 전념했으며 다행히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분들이 저의 이러한 진심을 믿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4년의 여정은 저에게 더없이 보람차고 영광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마주할 4년은 누군가에게는 짧을지 모르나, 우리 성신에게는 거대한 도약을 향한 ‘긴 여정’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길을 나서기 위해서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신발을 고쳐 신으며,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게 가늠해야 합니다. 지난 시간은 우리 대학이 거친 바람 앞에 옷을 여미고, 신발끈을 단단히 조여 매며, 희미한 지도 위에서 우리가 갈 길을 돋보기로 치열하게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과정 속에 수많은 분들이 시간과 노력을 대학에 아낌없이 헌신해 주셨습니다. 그분들이 보여주신 용기와 그리고 좌절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인내가 없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길은 결코 열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명확해졌고 길지만 위대한 여정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공약을 준비하며 우리 성신의 과감한 도약을 상징하는 ‘빅스텝’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였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가 확장시켜온 ‘협력, 협동, 연결’의 가치 위에, 시대가 요구하는 ‘자율과 창의’라는 위대한 가치를 더하고자 합니다. 저는 앞으로 4년 동안, 이 다섯 가지 핵심 가치를 우리 성신의 ‘유전자(DNA)’ 안에 깊이 담아 낼 것입니다. 유전자는 구성원 개개인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그 변화된 행동은 마침내 성신 고유의 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제도가 아닌 문화로 뿌리내릴 때야 말로 우리 대학은 영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자율’의 유전자는 우리 성신을 가장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는 최고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 다섯 가지 가치는 우리 성신이 다른 대학과 확연히 차별화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유전자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세인들이 말하는 이른바 ‘줄세우기’ 속에서 ‘왜 우리 대학의 위치는 큰 변화가 없었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 왔습니다. 결코 우리가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성신 구성원 모두는 매순간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원인은 노력을 게을리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늘 해왔던 방식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틀 안에서 작은 변화에 만족하거나, 타 대학의 발자취를 뒤쫓는 모방의 노력에 그쳤던 탓입니다. 물론 그러한 방법이 틀리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장 안전하고 실패가 없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길은 안전하지만 결코 우리 대학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지는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더 이상 다른 대학이 걸어간 그 익숙하고 안전한 길을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성신의 위대한 변화를 이루기 위해, 저는 이전보다 더 과감하고 치열하게 노력하고자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저의 확고한 의지를 집약한 것이 바로 ‘넥스텝’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이러한 거대한 걸음은 결코 독단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반드시 깊고 넓은 ‘소통’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구성원들을 만나 마음을 열고 소통하겠습니다. 저의 정리된 생각들을 먼저 제안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며, 맞지 않는 부분은 유연하게 수정하여 마침내 합의에 이르면 거침없이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성신의 오늘을 지탱하는 힘이자 눈부신 미래를 열어갈 우리 학생, 동문, 교수, 직원 그리고 성신 캠퍼스의 일상을 지켜주시는 미화원 여사님, CAPS 대원 등 모든 구성원들은 귀하게 섬길 것입니다. 우리 성신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손을 맞잡을 때, 비로소 우리 성신은 위대한 발전을 이룩할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 마주한 일상은 어제와 크게 다를 바 없을지 모릅니다. 다가올 내일 역시 오늘과 비슷하게 흘러갈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평범한 오늘을 어제와 다르게, 다가올 내일을 오늘과 다르게 혁신해 나아갈 겁니다. 이것이 앞으로 4년 동안, 저와 성신 구성원 여러분이 함께 풀어가야 할 위대한 숙제입니다. 성신 구성원 여러분께서 이 변화의 여정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저 또한 지난 4년의 시간보다 백 배, 천 배의 노력을 더하여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 7. 1. 성신여자대학교 SUNGSHIN WOMEN’S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