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How Knitting Became a Trend in Korea

작성일
2025.11.27
수정일
2025.11.27
작성자
미러사
조회수
91
글번호
149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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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Knitting Became a Trend in Korea

Reporter Jihyeon Kim


     With the arrival of chilly winds, we realize winter is rapidly approaching, changing everything from our clothing to the streetscapes. A striking sign of this seasonal shift is the newfound popularity of knitting among young people. Once considered a hobby of our mothers' generation, knitting is now a widespread pastime. This article examines how it became a defining winter hobby for today's youth.

  Knitting’s history is intertwined with human clothing, with the oldest known knitted item being socks found in Egypt (c. 300 BC). While practiced globally, knitting particularly flourished in cold Northern European regions, where wool—known for its excellent insulation—was common. The UK, notably places like York and Fair Isle, is recognized as the craft's historical center.

  In the past decade, knitting transformed from an old-fashioned or niche activity to a popular hobby enjoyed by many young adults. This can be attributed to three main factors:

1. The COVID-19 Pandemic: Lockdowns fueled a demand for indoor hobbies. Knitting was appealing because it was relatively inexpensive and produced useful, tangible items, a feature that became even more valuable during economic slowdowns.

2. The Y2K Trend: The resurgence of retro aesthetics and items from the parents' generation created widespread interest in the past. Knitting naturally benefited from this trend.

3. A Focus on Individual e-x-p-r-e-s-s-i-o-n: Today's culture values products that express the "self" rather than generic needs. This desire for unique items—seen in trends like decorating bags and shoes—boosted the appeal of knitting, which allows for fully personalized creations.

  The craft's popularity is evident in Korea today. A seven-story complex dedicated to knitting now stands in the trendy Seongsu neighborhood, and online communities are active hubs for trading patterns and sharing information. As one knitter shared, what started as a way to pass time has evolved into a source of "peace and accomplishment." Once primarily a winter pursuit, knitting has truly become a representative hobby in Korea, and its future evolution is highly anticipated.


이제는 낮에도 찬바람이 부는 시점에서, 우리는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날씨는 물론이고 옷차림, 길가의 풍경, 그리고 길거리 음식에서까지 우리는 겨울을 느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이 있는데 바로 친구들의 취미이다. 찬바람 부는 날씨가 다가오며 상당수의 친구들이 하나둘씩 특정 취미를 시작한 것이다. 그 특정 취미는 다름이 아닌 뜨개질이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뜨개질은 우리 어머니 세대에서나 흔했는데 지금의 뜨개질은 겨울이 아니더라도 한번씩 해보는 그런 대표적인 취미가 되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번 기사에서는 뜨개질이 어떻게 요즘 젊은이들의 대표적인 겨울 취미가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뜨개질은 그 역사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인류의 복식사와 그 궤를 함께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발견된 가장 오래된 뜨개 편물은 기원 전 300년 경 이집트에서 발견된 양말이다. 의외로 뜨개질은 일부 북유럽 국가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통용됐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날씨가 춥고 양모가 -양모는 방수성, 방온성이 매우 뛰어나다- 대중화 되어있는 북유럽권에서 뜨개질은 빛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요크, 페어아일, 셰틀랜드 등 뜨개질 및 복식사에 지명이 남아있을 정도의 영국은 뜨개질에 있어서는 종주국이라 불릴만큼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현재의 뜨개질에도 영향을 많이 준 국가이기도 하다.

뜨개질은 불과 십년 전까지만 해도 어르신 세대의 비교적 올드한 취미나 일부 마니아들의 취미로 여겨졌으나 현재에는 젊은 여성들은 물론, 일부 남성들까지 취미로 즐길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이는 여러 이유가 있으나 크게 3가지 이유를 통해 알 수 있다.

첫 번째 이유로는 코로나 사태이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출이 금지되던 시기에 많은 인도어 취미들이 각광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뜨개질이었다. 특히 뜨개질은 다른 취미들과 달리 사용 가능한 것을 만든다는 점에서 경제적으로도 유용하고 비용이 비교적 덜 드는 취미였으며 이는 코로나 이후 전반적인 시장 경제가 침체되면서 더더욱 각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두 번째 이유는 Y2K 열풍이다. 부모님 세대의 레트로한 물건 등이 새롭게 재해석 되면서 더욱 인기를 끄는 Y2K가 패션업계는 물론, 물건, 음식 등 까지 영향을 미치며 옛 것에 대한 선풍적 인기가 생겼고 그 중 부모님 세대에서 자주했으며 동시에 현 젊은 세대에도 그다지 거부감이 없는 뜨개질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만들었다.

마지막으로는 개인의 개성 중심 사회로 변한 문화이다. 이제 각 국 상품에 대한 소비가 가능해지고 더이상 필요하거나 남들과 똑같이 갖고싶은 것을 사는게 아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이 때문에 여러 브랜드에서는 이른바 “한정판”의 희소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백꾸(키링, 벨트 등으로 가방을 꾸미는 것), 신꾸(신발을 각종 참과 다양한 신발끈 등으로 꾸미는 것) 등의 행위가 짧은 유행이 아닌 스테디한 활동이 되면서 자신만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뜨개질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핫한 동네이자 땅값이 비싸다고 여겨지는 성수에는 7층짜리 뜨개질 전문 복합 건물이 생겼고,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도안을 사고 팔며 정보를 공유한다. 5년 전, 코로나 시기 과거 했었던 뜨개질을 다시 시작한 뜨개인 J씨는 뜨개질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처음에는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시작했는데 요즘은 뜨개질을 하며 마음의 평온함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뜨개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자랑했다.  또한 “예전에 했을 때는 늙어보인다고 놀림을 받았었는데 요즘에는 함께 뜨개질을 하는 모임까지 생겼다”며 감회를 표했다. 겨울의 대표 취미 뜨개질은 이제 한국의 대표 취미가 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의로의 뜨개질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더욱 기대가 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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