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00870
작성일
2021.04.16
수정일
2021.04.16
작성자
박물관
조회수
690

자연과 함께한 시계 '지평일구(地平日晷)


해시계(일구)는 인간이 목적을 갖고 만든 원초적인 시계이다.

우리 나라의 첫 해시계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7세기 이후의 신라 해시계 일부로 보이는 돌 파편이 유물로 남아 있다.

기록으로 분명하게 남아있는 해시계는 15세기 조선 초 세종 때 이다. 1437년(세종 19)까지 여러 해시계가 만들어 졌는데 모양과 기능에 따라 앙부(仰釜)·현주(懸珠)·천평(天平)·정남(定南) 등의 이름이 붙었다.

'지평일구'는 땅과 같이 평평한 형태를 가졌으며, 주로 대리석, 오석, 화강석으로 만들어 졌다. 구멍에 영침(影針)을 꽂아 해의 움직임에 따라 판석에 나타나는 그림자로 시간을 측정하였다.

지평일구, 가로33.3 x 세로 26.5 x 높이 5.8cm, 조선시대


오늘의 수다자-이주영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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