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03587
작성일
2021.07.28
수정일
2021.07.28
작성자
박물관
조회수
570

간결한 선이 주는 시원함-오지호



오지호(1905-1982) 화백은 전라남도 화순출생으로 1824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의 동경미술학교 서양화과 유학 후 1931년 서울로 돌아왔다. 1935년 무렵부터 프랑스 인상파 작품의 신선하고 밝은 색채 구사로 한국의 정서와 회포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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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광복 후 광주에 정착하여 조선대학교 교수를 역임하며 호남 지역 서양화계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년기 이후의 작품 활동에서도 인상주의 기법에 개성있는 필치와 색감으로 풍경화를 주로 그렸다. 

이 작품에서도 오지호 화백 특성인 다양한 원색을 굵은 마티에르로 정박되어 있는 배를 표현하였다. 자세히 묘사되어 있진 않지만 맑고 시원한 바다 풍경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듯하다. 

무더운 여름, 파란바다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하다. 

오지호, <선>, 31.3x43.5cm, 1979년



오늘의 수다자-이주영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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