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모양 토기는 죽은 이의 영혼을 저세상으로 운반하는 뜻을 담은 부장용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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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저승으로 가는 강을 건넌다고 믿었다. 이때 죽은 사람의 영혼을 싣고 편안히 강을 건너라는 의미로 배모양 토기를 무덤에 넣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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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배모양 토기를 통해 당시 신앙의 면면을 볼 수 있고, 고대 선박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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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기 시대에 들어 농경생활이 시작되면서 토기가 만들어졌다. 토기는 일반적으로 진흙으로 빚어 구워서 만든 용기류를 말하며 굽는 온도가 낮으면(900~1,200℃)면 토기가, 온도가 높으면(1,400℃ 이상) 자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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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모양토기, 가로24 x 세로 10.5 x 높이 9.8cm, 신라시대
오늘의 수다자-이주영 학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