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6월의 소장품 소개(중앙박물관)🙋
🎨<묵죽도>_민영익🎨
민영익은 상해(上海)로 망명하여 그 곳에서 오창석(吳昌錫, 1844_1927) 등과 친교하면서 한묵(翰墨)으로 여생을 보냈다. 그능 행서에 능하였으며, 그의 많은 묵화 중에는 특히 묵죽도와 석죽도가 필세가 뛰어났다.
이 <묵죽도(墨竹圖)>는 대나무의 줄기가 세차게 화면 밖으로까지 뻗어있고 길고 짙은 대나무 잎은 담묵의 줄기와 대조를 이룬다. 대나무 옆에는 형태만으로 이루어진 갈필의 괴석이 놓여있다.
이 작품은 낙관만 있고, 그의 필치를 느낄 수 있는 발문이 없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