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22626
작성일
2023.08.18
수정일
2024.01.16
작성자
박물관
조회수
161

8월 복식 소장품_나막신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 8월의 소장품 소개(복식박물관)


- 나막신 -


통나무를 파서 만든 신을 나막신이라고 합니다. 나무로 만든 신을 신었다는 기록은 여러 문헌에서 발견되지만 나무를 파서 만든 형태의 신발은 17세기 후반 네덜란드에서 온 하멜과 그의 일행이 우리나라에 표류해 오면서 전수된 것으로 보입니다. 네덜란드는 바다보다 육지가 낮아 질퍽거리는 토지가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의 신발이 애용되었는데, 하멜과 그 일행들이 자신들이 머무르고 있었던 전라남도 강진 지역에 직접 혹은 후손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파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나막신은 높은 굽을 달아서 진 땅에서도 다니기 좋게 만들어서 비나 눈이 올 때 신는 용도였고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신었습니다. 조선 말기에는 나막신이 청빈한 선비의 상징으로 여겨져서 맑은 날에도 나막신을 신는 선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울 남산골에는 가난하여 나막신을 신는 선비들이 많이 살고 있었는데 그들을 남산골 딸깍발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나막신의 실제 모습은 성신여대 복식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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