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숙(1952 - ) 작가는 독일 파견 간호 보조사에서 화가로 인생의 방향을 튼 작가이다.
전라도 광주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길리 막막하여 떠난 독일. 거기서 작가의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다.
파견 간호 보조사를 하며 지낸 타향살리의 외로움, 고향에 대한 향수를 그림으로 표현하다 그림을 주업으로
하게 된 것이다.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도구는 커다란 귀얄이다. 귀얄은 보통 도자기 위에 칠할 때 쓰는데 작가는 독특하게 캔버스 위에 물감을 칠 할 때 사용하였다.
단숨의 몇 획으로 작품을 완성하곤 하는데, 그녀의 붓질의 결정체는 전혀 단순해 보이지 않는다. 획들의 합은 정확히 대상을 묘사하고 있으며, 질감까지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9획, 200x150xm, 유화, 2002
오늘의 수다자 - 이주영 학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