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희(1961~) 작가는 자연의 움트는 생명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라고 표현하고 싶다.
작가의 작업방식은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연필로 그린 동그라미의 중첩시켜 음영의 차이를 둔다.
밤에 솟아오르는 자연의 생명이 지면에선 연하지만 솟아 오를수록 그 자태를 더욱 뚜렷이 나타낸다.
심지어 자라나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표현을 작가노트로 대신 해석하려 한다.
"습기는 늪이 되어 무한한 생명의 역사를 저장하고 있다. 시간의 숙성을 위한 인내와 기대.... 이러한
진실은 현재의 순간을 인식시키고 내 자신이 유한한 실존임을 확인시킨다. "
밤의 융기, 120x60xm, 드로잉, 2000
오늘의 수다자 - 이주영 학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