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85609
작성일
2019.10.23
수정일
2019.10.23
작성자
박물관
조회수
2530

지구전후도( 地球前後圖 )


명(明)나라 때 서양의 예수회 선교사들이 망원경과 천문서적을 가지고 와 동양과 서양의 천문도를 비교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그 결과 동양의 전통적인 천문도에서 동양에서 관찰할 수 없는 남쪽의 별을 없애고,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남극에 가까운 별을 그려넣은 새로운 천문도를 제작하였다. 이런 천문도는 사신에 의해 우리 나라에도 들어오게 되었다. 조선의 관상감이 서양의 영향을 받아 만든 천문도는 신법천문도(新法天文圖)라고 불렀다.  이렇게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진 천문도에는 해와 달의 표면, 수성과 금성의 궤도 변화, 목성과 토성의 위성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별의 밝기를 나타내는 등급을 표시하였다.



혼천전도는 조선 후기에 작성된 목판인쇄 천문도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전통적인 내용에 서양 천문도에서 받아들인 내용을 함께 담았다. 가운데 성좌를 그리고, 그 위쪽에는 칠정주천도(七政周天圖 : 해, 달, 토성, 목성, 화성, 금성, 수성의 망원경 관측도), 일월교식도(日月交食圖 : 일식과 월식의 원리를 나타낸 것), 24절기태양출입시각도(二十四節太陽出入時刻圖)가 있고, 아래쪽에는 24절신혼중성(二十四節晨昏中星), 칠정신도(七政新圖), 현망회삭도(弦望晦朔圖), 칠정고도(七政古圖)가 있다.  혼천전도는 망원경으로 관측한 칠정이 처음 소개된 천문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시대
1834년
크기
88.2*42
등록번호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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