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85610
작성일
2019.10.23
수정일
2023.12.15
작성자
박물관
조회수
2364

앙부일구(仰釜日晷 )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앙부일영(仰釜日影)으로도 쓰며, 솥이 하늘을 바라보는 듯 한 모습을 한 해시계라는 의미이다. 1434년(세종 16) 장영실(蔣英實), 이천(李蕆), 이순지(李純之) 등이 왕명에 따라 처음 만들었으며, 그 해 10월 종묘 앞과 혜정교(惠政橋)에 각 1대씩 설치하였다. 그 후 조선 말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궁궐과 관공서에 널리 보급되었다. 조선 초기에 제작된 앙부일구는 현재까지 알려진 사례가 없으며, 지금 남아있는 앙부일구의 경우, 북쪽방향(子)에 은상감으로 새긴 ‘북극고 37도 39분 15초(北極高三十七度三十九分一十五秒)’라고 새긴 명문의 위도 값이 1713년(숙종 39) 이후 처음 사용된 사실이『국조역상고(國朝曆象考)』를 통해 확인되므로 제작시기 역시 1713년 이후로 추정된다. 국내 현존하는 앙부일구는 약 10점이 알려져 있으며, 비교조사를 통해 3개 소장처(국립고궁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성신여대박물관)에 보관된 3점에 대해 2022년 2월 22일 보물(2022-3)로 지정하게 되었다. 



앙부일구는 ①제작기법에서 시반의 시각선과 절기선, 지평면의 절기글자와 24방향 글자에 표현된 은상감 기법과 영침, 받침대(다리와 다리받침)에 적용된 리벳과 땜기법, 그리고 받침대에 시문된 용무늬, 구름장식, 거북머리 장식 등에서 뛰어난 조형미를 보이고 있어 숙련된 기술자가 제작한 최상급의 앙부일구로 판단된다는 점, ②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앙부일구는 약 10점으로 적은 편이며, 기 보물로 지정된 앙부일구가 받침대에 수평홈이 있는 점과 달리 이번에 조사된 앙부일구는 수평홈이 없이 장식적인 면이 강조된 새로운 양식의 희소한 유물에 해당된다는 점, ③태양의 그림자로 시간 뿐 만 아니라 날짜(절기)를 함께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독창성과 함께 조선시대 천문과학기술의 발전상과 애민정신을 엿 볼 수 있는 대표적 과학문화재라는 할 수 있다. <출처 : 문화재청 문화재검색>

시대
1713년 이후 추정
크기
24.2*11.9
등록번호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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