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85650
작성일
2019.10.23
수정일
2019.10.23
작성자
박물관
조회수
1139

철제도끼( 鐵斧 )

철제도끼( 鐵斧 )


철기시대에는 새로이 유입된 제철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구가 만들어졌다. 이들 도구는 크게 무기류와 농공구(農工具)로 나누어진다. 무기류에는 공격용 무기와 방어용 무기가 있다. 공격용 무기에는 검(劍), 고리칼(素環刀), 화살촉(鏃), 모(鉾), 꺽창(戈)등이 있다. 방어용 무기에는 갑옷과 투구 등이 있는데 이는 삼국시대 이후에나 출현된다. 농공구에는 칼, 도끼, 끌, 낚시, 송곳, 가래, 괭이 반달칼, 낫 등이 있다. 철기의 수량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인데, 이는 당시에 널리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부식성이 높아서 남아 있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집터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무덤과 조개더미에서 많이 발견된다. 철의 생산은 서기전 3000년경에 메소포타미아지방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은대에 일부 철기가 사용되었다고 하나 주조의 철제농기구가 등장한 것은 춘추시대 후반부터이고 전국시대에 들어가서는 단조의 무기도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기에 중국에서 수입된 주조품도 있지만 두드려서 만든 단조품이 주류를 이루다가 후기에는 주조품이 많아진다. 이 시대의 제철기술은 해면철제조법과 선철제조법이 있다.


철제도끼( 鐵斧 )


한국에서 출토된 도끼는 구석기시대의 타제품(打製品)에서부터 마제석부(磨製石斧) 등이 발견되었으며, 그 형태도 다양하여 직사각형의 양날, 끌 모양의 한쪽날, 그리고 다두형(多頭形) 또는 환석(環石) 등이 있고, 함북에서는 정(丁)자형의 타제석부 등이 나왔다. 이렇게 석부에서부터 시작된 한국의 도끼는 청동기 ·철기시대를 거치는 동안 점차 철제의 도끼가 나왔으며, 생활용품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변천하였다. 본 박물관의 것은 가야식의 도끼로 전해지며 도끼자루의 연결된 부분이 트여 있다.


철제도끼( 鐵斧 )



시대
가야시대
크기
6*17
등록번호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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