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85659
작성일
2019.10.23
수정일
2019.10.23
작성자
박물관
조회수
1381

화관( 花冠 )

화관( 花冠 )


화관은 신라 문무왕때 중국의 복식이 들어오면서 함께 전래된 것이다. 통일신라시대에는 궁중에서 사용되었고, 고려시대에는 귀족과 양반계급의 부녀자 예복에 쓰였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크기가 작아져 머리에 쓰는 관모라기보다는 미적 장식품으로 얹는 머리 장식이 되었다. 조선 중기까지 부녀자의 머리모양이었던 가체가 사치로 인한 폐해가 많아지자 영조와 정조 양대에 걸쳐 이것을 시정하기 위하여 화관이나 족두리를 쓰게함으로써 사용이 일반화되었다. 


화관( 花冠 )

화관은 족두리보다 높이가 높으며, 두꺼운 종이에 무늬를 새기고 검정칠을 한 뒤, 가장자리를 도채부금(塗彩傅金)하고, 위를 금은보화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화관의 양옆에는 비녀를 꽂게 되어있는데, 일반적으로 나비가 장식된 죽잠을 사용하였다. 또 오색구슬로 찬란하게 꽃모양을 둘렀으며 나비가 나는 형상으로 하늘거리게 달아매었다.  이 화관은 앞쪽에 연두색으로 봉황 두 마리를 수놓았고, 위쪽에는 오색으로 구름 문양을 수놓았다. 화관 전체에 금속으로 만든 봉황을 달아서 움직이면 흔들리게 되어있다. 화관의 앞과 옆에 구슬을 꿰어 만든 줄을 늘였다. 

화관( 花冠 )


시대
일제강점기(20세기)
크기
18*16
등록번호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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