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공포한 세계인권선언 은 1948년이라는 시대적 한계와 국가 간 협의라는 한계가 있으며, 보편성은 남성으로 대표되고 왜곡됐습니다. 인권선언의 보편성은 소수자들의 운동, 특히 페미니즘으로 풍부해졌습니다. 페미니즘은 일상의 차별과 권력 문제에 민감하게 바라보는 인식 틀입니다. 역사 적인 혁명운동에는 항상 선언이 있었습니다. 한국 사회와 전 세계에 있는 여성들을 비롯한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펼치는 평등하고 자유 로운, 다른 세상을 향한 실천과 열망을 ‘페미니즘으로 다시 쓴 인권 선언’에 담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