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특별전《복식도감 – 옷에 물든 인(人)·연(然)》
작성일
2024-06-21 09:46:39.0
조회수
117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서

2024년 특별전 복식도감-옷에 물든 인(()을 개최합니다.

 

우리 옷에는 자연을 닮으려는 사람의 마음과 그 옷을 입는 사람에 대한 염원이 새겨져 있으며

우리는 옷을 짓는 과정을 통해서도 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함을 깨닫게 됩니다.

 

3부로 구성되는 이번 특별전은 우리 전통 복식을 통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1> ‘옷에 담긴 자연호접인양 사푸시 춤을 추다<2> ‘옷을 만든 자연희디흰 고치는 아늑한 보금자리’ <3> ‘옷에 스민 자연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을 주제로 전통 의복과 중요 유물 자연사 표본 27, 복식 및 인문학 유물 84점 총 111점을 선보입니다. 특히, 3부 전시는 박물관 학예사를 꿈꾸는 재학생들이 전시 기획에 참여하여 직접 구성하였으며, 박물관의 대학에서의 역할을 확대·강화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기획의 글>

우리 사회에 팽배한 과학지상주의는 인간의 물질문명 발달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여전히 인간과 자연 모두의 실존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근대 과학의 방법론을 비판하는 학자들은 현대 문명의 위기가 물질에서 정신을, 자연에서 인간을 분리한 데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이러한 비판적 관점으로 사람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 보려는 시도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옷을 만들 대 옷을 입을 사람을 생각하고, 그 사람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였습니다. 옷을 만드는 행위를 옷을 '짓다'라고 표현하는데, 이 표현은 우리 삶에서 중요하고 귀중한 것을 정성스럽게 만드는 행위에 사용됩니다. 또한, 이간은 자연을 경외하고 자연을 닮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의 상징을 옷에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복식에 스며있는 자연의 요소들은 인문학적인 해석을 통해 사람의 삶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과학적 접근을 통해 자연 그 자체를 깊게 이해함으로써 옷에 표현된 자연의 규칙을 새롭게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복식도감은 사람과 자연을 잇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나온 결실입니다. 이 도감은 '옷'에 나타난 문양과 소재가 자연에서 어떻게 차용되어 왔는지, 도 어떻게 표현되고 해석되어 왔는지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도감에 보여지는 다양한 사례들이 반드시 상호 밀접한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복식에 나타난 문양을 구별하는데 도움을 주며, 사람과 자연이 분리(分離)가 불이(不二)임을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특별전 전시장소 :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미아역) A동 지하 1층 성신미술관 

■ 전시일자 : 2024. 06. 05 (수) ~ 09.30. (월) , 일요일 휴관

■ 오시는 길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 76가길 55/ 지하철 호선 미아역 1번 출구에서 도보 8

■ 문의 : 02-920-2657,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