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서 - 소심한 발견
작성일
2023-09-23 16:50:45.0
전시기간
2023.10.05 ~ 2023.12.29
조회수
340

고문서는 ‘과거의 문서 또는 기록’으로 일반적으로 오래된 옛 문서를 뜻한다. 고문서 속에는 인간의 생활 속에 얽혀있는 다양한 일과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 문자로 잘 정리되어 있어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갖는다. 성신여자대학교박물관에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다양한 형식의 고문서가 많이 소장되어 있다. 문서를 작성한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담고 있고, 그 안에서 조선 후기의 사회상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고문서가 갖고 있는 풍부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흔적으로 묻어난 오염과 훼손, 한자 해독의 어려움 등은 일반인에게는 다가가기 힘든 장벽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 전시는 박물관 수장고에 오랜 시간 보존되어 온 고문서에서 가족관계, 교육과 사회진출, 사회갈등 해결이라는 테마를 잡아, ‘과거의 Text’에 ‘박물관 Contents’ 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관람객과 소통하고자 기획되었다. 불과 200여 년 전의 우리 조상의 삶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통찰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