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9-10-24 13:57:40.0 전시장소 운정그린캠퍼스 C동 311호

유휴열 미술관

유휴열 화백의 작품제목인 <生∙놀이>는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주제의식을 품고 있다. 삶이 곧 자유로운 영혼의 흥(興)이고 놀이임을 전하고 있다. 작품은 알루미늄 주름관을 펴서 붙이고 유화물감 등 혼합 재료와 여러 기법으로 제작한다. 보편적이지 않은 재료의 조합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는 30여년 전부터 자리 잡은 작가의 터전 ‘모악산(母岳山)'과 관련 있다. 전북 도립공원인 모악산은 ‘민중신앙의 성지'로 일컬어질 정도로 영험하고 신령스렁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유 화백의 작품은 그런 모악산의 범상치 않은 기운을 담은 그림으로도 불린다. 조각조각이 얼기설기 모여 만들어진 그의 화면은 삼라만상을 품은 무한한 우주의 음률을 연주하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