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9-10-24 13:57:40.0 전시장소 운정그린캠퍼스 C동 1층 로비

김영재 미술관

김영재 화백만큼 ‘산(山)이 지닌 큰 감동과 여운'을 전하는 경우도 드물다. 돋보이는 기하학적 조형미로 표현한 김 화백의 산 그림은 ‘한국 구상회화의 깊이와 무게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푸른 산은 ‘김환기의 청색'에 버금간다. 우리나라에 미술대학이 생기기 전에 대학에 입학해 정치학을 전공하고, 서른에 대학원 입학 해서야 스승인 김환기 화백을 만난 것이 화백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내 눈으로 보지 않는 산은 그릴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자연이나 세계의 명산을 직접 체험하고, 그 웅장한 느낌을 특유의 중첩된 푸른 단색조로 평면화 시킨다. 화면이 꽉 채워졌는데도 보여지는 넓고 깊은 평안한 공간감이 ‘김영재식 화법'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