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자대학교 로컬디자인정책연구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우리 사회는 지역소멸, 인구감소, 산업 불균형, 수도권 집중이라는 구조적 전환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이제 지역은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고유한 자산과 문화, 사람의 삶을 바탕으로 미래를 스스로 설계해야 하는 주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우리 대학은 ‘로컬 전환(Local Transition)’을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실천적 연구 플랫폼으로서 로컬디자인정책연구소를 설립하였습니다.
최근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 자산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여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혁신 주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전문 연구 기반은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본 연구소는 지리학, 정책학, 디자인, 미디어, 공간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학제적 융합을 통해 로컬경제와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론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실증 연구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특히 우리 대학은 2025년 행정안전부 ‘고향올래’ 사업에 선정되어 경북 상주시와 함께 3년간 로컬벤처 창업 인큐베이팅 및 주거 기반을 조성하고, 청년 창업팀 30개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와의 다양한 로컬사업을 연계·확대하며 지역 맞춤형 창업·브랜딩·콘텐츠 모델을 설계·실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장 성과가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확산 가능한 지역 전환 모델로 발전하기 위해, 정책·학술·실천을 통합하는 전문 연구조직의 필요성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로컬디자인정책연구소는 “지역을 다시 디자인하다: 사람과 공간, 정책을 연결하는 새로운 로컬 플랫폼”이라는 비전 아래, 로컬정책 연구의 선도기관이자 로컬혁신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OECD와 일본·유럽 등 해외 선진 사례와의 비교 연구 및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로컬 연구와 연결되는 지식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지역의 미래는 선언이 아니라 설계의 문제입니다. 저희 연구소는 학문적 깊이와 현장 실천력을 겸비한 연구를 통해, 사람과 공간,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컬디자인정책연구소 소장 이원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