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어민 교수님과 회화부터 작문까지, 성신여자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영어 비교과 프로그램 ―


성신여자대학교에서는 창의융합학부 소속 외국인 교수진과 함께 자유롭게 영어를 활용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영어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라운지’는 정규 강의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영어로 대화하고,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며,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교류형 프로그램이다.
2025년 2학기에는 그룹 목표에 따라 다양한 영어 활동을 수행하는 ‘English Dive’와 심화 영작문 및 영어 회화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Global Communication Center’가 매주 열린다. INNO:VATOR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이 추진하는 글로벌 라운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English Dive의 ‘기초 영어 통·번역’과 Global Communication Center의 ‘Writing Practice Ⅱ’ 특강에 직접 참여해 보았다.
*
― 잉글리시 다이브: 기초 영어 통·번역 (김장욱 교수) / 2025.11.4 수강 ―


잉글리시 다이브는 그룹형 영어 몰입 프로그램으로, 기초 영어 통·번역 특강은 김장욱 교수가 지도한다. 11월 4일 진행된 차시에서는 특별히 한미연합군사령부 통역요원들이 수강자로 함께했다. 수업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성신인 2명과 통역요원 1명이 한 조가 되어 한국어 발화자, 영어 발화자, 통역가 역할을 돌아가며 수행하는 롤플레잉 방식이었다.
김 교수는 각 조를 직접 순회하며 전달자의 시선 처리, 발화 속도 등 통역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세심하게 코칭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적절한 어휘 선택, 노트테이킹, 1인칭 사용이라는 ‘통역 3대 기본 요소’를 중점적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 Writing Practice Ⅱ (스티븐 파이겐바움 교수) / 2025.11.11 수강 ―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는 말하기와 글쓰기 능력 향상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난이도에 따라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11월 11일 진행된 스티븐 파이겐바움 교수의 Writing Practice Ⅱ 특강에서는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 이후, ‘컴플레인 제기 및 대응’이라는 실용적 글쓰기 매뉴얼을 학습했다. 학생들은 First–After that–Finally 같은 시퀀스 워드, 긍정–피드백–긍정 구조의 샌드위치 제안서, IEO 기법 등을 활용해 실제 문장을 구성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
글로벌 라운지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느낀 건, 모두 실습 위주로 진행되어 자연스럽게 글로벌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평소 영어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편이지만, 교수님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영어를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특강 참여 이후에는 문자 메시지로 성신 영어 스피치 콘테스트 참관 안내를 전해 받았다. 11월 13일 성신관 110호에서 진행된 스피치 콘테스트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주제를 영어로 발표하는 자리였다. 각 발표자들의 자신감 있는 태도 및 흥미로운 주제 해석과 전달 방식이 돋보여 배울 점이 많았다.
*
INNO:VATOR 에디터이자 참여자로서 함께한 글로벌 라운지 프로그램은 학기 말까지 계속 운영된다. 앞서 소개한 두 강의 외에도 토론, 세미나, 보드게임, 영화 감상, 명상 등 다양한 English Dive 프로그램과 스피치·발표 중심의 Global Communication Center 특강이 마련되어 있으니, 수정이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edit/photo
INNO:VATOR 정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