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발전과
평화를 지향하는
제반 연구활동과 학술 활동을 도모


우리가 늘 보았던 세계 지도를 뒤집어 보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사는 한반도가 아시아 대륙의 끝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서태평양을 향해 튀어나온 동아시아의 교두보 같은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되실 겁니다. 우리의 미래는 한반도가 있는 동북아시아라는 좁은 시각을 벗어나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동아시아로 시야를 넓혀야 발전의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 강국과의 관계와 동북아 정세변화는 여전히 우리의 국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의 경쟁은 이미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고, 이들의 관심은 동북아가 아닌 동아시아에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능력을 배양하여 동북아와 동남아를 아우르는 동아시아지역으로 우리의 시각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동아시아와의 교류와 나아가 동아시아공동체 구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동아시아 국가들과 자원, 환경, 노동, 무역, 투자 등 다양한 인간안보 관련 과제를 놓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평화와 번영의 진정한 동반자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가야 합니다.
성신여자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는 동아시아지역 국가들과의 다층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을 갖고 출범하였습니다. 동아시아관련 학술 연구와 교류 협력 그리고 시민을 위한 교양 교육 등을 3대 목표로 하여 동아시아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구축하는 한편 동아시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동아시아연구소는 남북한 관계와 한반도 주변 정세, 북한의 변화와 탈북 주민 문제, 한·중·일 관계와 현안 분석, 동아시아 지역 협력과 공동체 건설, 동아시아 지역 거버넌스 구축과 실현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다양한 연구와 실행 계획을 추진하고 자 합니다. 추상성을 배제하고 현실적인 분석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살아 움직이는 연구소를 지향합니다. 동아시아 관련 학술 연구와 교류를 증진시키는 것뿐 아니라 시민과 소통하고 교양의 수준을 높이는데도 기여하는 연구소가 되고자 합니다.
성신여대 동아시아연구소를 방문해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성신여자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