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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과 열린미술관프로젝트 기록전(2017-2019)
- 작성일
- 2020-06-02 16:49:04.0
- 조회수
- 3534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는 우리대학 교수와 학생이 함께 이뤄낸 성과와 연구결과를 전시를 통해 새롭게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조소과의 <열린미술관 프로젝트>입니다.
2017년에서 2019학년까지 3년간 진행한 프로젝트로, 공공미술의 한 장르인 열린미술관 -휴게소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이 전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 전시로 시작한다. 온라인 전시는 2020년 6월 3일~6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추후 오프라인 공개는 방역지침에 따라 결정될 예정입니다.
온라인 전시는 이 전시 카테고리에 다양한 영상 링크를 제공합니다. 많은 관심바랍니다.
온라인 전시기간 : 2020.06.03(수)~06.14(일)
오프라인 전시기간 : 2020.06.15(월)~06.30(화)(예정)
전시장소 : 성신여자대학교 수정캠퍼스 가온미술관
전시총괄 : 노주환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장
전시기획 : 조윤정 성신여대박물관 학예팀장
전시디자인 : 이주영 성신여대박물관 학예사
전시진행 : 김성민, 이혜영, 이보나 성신여대박물관 학예사
전시참여 :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 및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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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 글
우리대학 조소과(Department of Sculpture)에서는 학부와 대학원, 학생과 교수를 아우르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진행 중이다. 바로 열린미술관 프로젝트이다. 열린미술관 프로젝트는 미술의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자 하는 ‘공공미술’의 한 장르로 볼 수 있다. 미술관 안에 전시된 작품의 권위를 허물고 공적인 장소에서 미술이 갖는 사회적 역할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조소과는 우리의 삶과 밀착된 대안공간으로 ‘휴게소’를 선택했다. 고속도로에서 휴게소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다. 도로에서 지친 몸을 쉴 수 있도록 제공하는 휴게공간이지만, 지금은 맛집으로, 쇼핑센터로, 미술관으로 그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 휴게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열린미술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열린미술관 프로젝트는 휴게소의 지리적, 시대적 의미를 작품을 통해 해석하고 표현 하려고 시도한다. 이는 미술이 달성할 수 있는 공공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며, 미술의 공적 역할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되고 있다.
2017년 망향휴게소에 조성한 열린미술관은 고향을 향한 가슴 아픈 그리움을 꽃향기 가득한 설레이는 귀향의 여정으로 승화시켰다. 2019년 천안삼거리휴게소는 100년 전 독립을 외치던 열사들의 함성을 작품에 담아냈다. 그리고, 100년 전의 기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공의 대안공간이 되었다. 같은 해 조성된 화성휴게소는 어떠한가? 조선의 성군인 정조가 세운 신도시 ‘화성(華城)’을 평화의 길로 조성하고 미래로 이어주고 있다. 조소과의 열린미술관 프로젝트는 예술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어떻게 우리 주변을 더 좋은 환경으로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사회시스템을 자극하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까? 공공미술이 어떤 다양한 쓸모를 만들 수 있을까? 공공 미술 담론의 새로운 방법론이 우리대학 조소과에서 시작되고 있다. 앞으로도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의 행보가 공공을 위한 미술의 당위성을 채워가는 큰 걸음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온라인 개막식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 된 현 시점에서 관계자 및 관련인사를 초청하여 개막식을 거행하는 계획을 대폭 수정하였습니다.
총장님의 개막축하인사, 관장님의 학과연계프로그램의 취지에 대한 설명, 조소과 학과장님의 조소과열린미술관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통해 모두가 온라인 전시개막식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온라인개막식 소개
총장님 축사
박물관장 전시개요 , 조소과 학과장님 조소과 프로젝트 소개 -
+전시DP
전시장DP 들여다보기
+전시장소개
전시장 및 작품소개 바로가기
+작가인터뷰
참여작가 : 이채원, 이훈상, 차정아
작가인터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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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향휴게소 프로젝트
- 프로젝트 명 망향, 향기를 그리다
- 기간 : 2017.04.27.~2018.08.17
- 장소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돌다리길 23-37
- Highway Direction :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 장소의 의미 : 일제 강점기에 해외로 강제 동원 또는 강제 이주되었다가 숨진 동포들의 유골을 안치하기 위해 조성된 국립묘지 <망향의 동산>을 마주하고 있다. 망국의 설움과 통한의 덩이가 만들어내는 그림자가 깊게 깔린 곳이다.
- 기획의도 : 고향을 향한 가슴아픈 그리움을 꿈과 희망이 넘치는 발걸음으로 옮겨보고자 하였다. 고향으로 향하는 여정이 혹독한 겨울을 지나 꽃향기가 만발한 설렘 가득한 봄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휴게소 전체를 오픈미술관으로 구성하였다.
-Process Report
2017.04.27. - 산학협력 협약식
2017.07.06. - 학생 공모작 검토 및 선정
2017.07.11. - 계약서 세부내용 조정
2017.08.31. - 업무분담 및 일정확인
2017.09.09. - 작품 수정사항 체크, 작품 제작, 일정 보고, 작품 배치도 결정
2017.09.26. - 현장 작품 설치
2017.10.10. - 열린미술관 개관
2018.08.17. - 열린미술관 공식 개관식(제73회 광복절 기념)
- 참여작가
* 열린미술관1 : 권치규, 김경민, 김병규, 김성복, 임호영, 장욱희, 조경훈
* 열린미술관2 : 김리현, 김병규, 김지영, 류지오, 서승원
* 열린미술관3 : 강민기, 김리웅, 김보람, 김지영, 김충훈, 김하정, 김한규, 남지형, 노승옥, 박수근, 박지선, 방정효, 서승원, 서 은아, 오누리, 송현구, 이나래, 이서연, 이서윤, 이아영, 이 유리, 이채원, 이향화, 이혜진, 이훈상, 임여송, 정성주, 정 성진, 정호진, 조예림, 차정아, 홍주영, 황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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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삼거리휴게소 프로젝트
- 프로젝트 명: 독립미술관; 그날의 함성, 100년의 기억
- 기간 : 2019.05.01.~2019.08.14.
- 장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 171
- Highway Direction :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 장소의 의미 : 천안삼거리(天安三距離)는 조선시대 때부터 영남/호남과 서울을 잇는 삼남대로(三南大路)의 주요 길목이었다. 이곳 천안 등지는 1919년 3월 유관순 열사 등이 선두에 서서 독립만세 시위운동에 가담한 곳이기도 하다.
- 기획의도 : 2019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곳 휴게소에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의 거룩한 정신과 숨결을 기리기 위해 오픈미술관을 조성하였다. 이곳 휴게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기억 과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Process Report
2019.05.14. - 학생공모작 검토 및 선정
2019.06.19. - 작품제작 시작
2019.07.03. - 대전MBC 인터뷰(성신여대 방문)
2019.07.16. - 산학협력 협약식
2019.07.19. - 현장 작품 설치
2019.07.23. - 대전MBC 인터뷰(천안삼거리휴게소 방문)
2019.08.14. - 오전11시, 독립미술관 개관식
- 참여작가
* 독립미술관1 : 권치규, 김경민, 김성복, 김정희
*독립미술관2 : 고현우, 공은택, 김리현, 김병규, 김예선, 김재인, 김주영, 김한규, 박병준, 박지선, 손수경, 송현구, 신예린, 어 영현, 오누리, 이명주, 이승호, 이신희, 이유리, 이채원, 이 철은, 임정은, 장예린, 진홍주, 차정아, 홍예원
천안삼거리 휴게소 독립미술관 작품소개
천안삼거리휴게소 전시소개
대전MBC 언론보도 - 천안삼거리 휴게소에 독립미술관 '나라사랑 새긴다'
YTN 언론보도 - 천안삼거리 휴게소에 독립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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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휴게소 프로젝트
- 프로젝트 명: 꽃길; 세계로(路), 미래로(路)
- 기간 : 2019.05.01.~2019.09.05.
- 장소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서해안고속도로 301
- Highway Direction :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방향
- 장소의 의미 : 화성(華城)은 정조대왕이 '화규삼축(華圭三祝)' 고사를 인용해 사도세자의 능침인 화산(花山)'의 '花(화)'자와 '華(화)'자는 뜻과 음이 통하여 '화성'으로 한다고 하여 지은 명칭이다.
- 기획의도 : 화성에서 평화의 길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전국 시, 도, 군을 상징하는 꽃을 작품으로 담아 사계절 내내 꽃이지지 않는 화도(花道)를 조성하였다. 이를 통해 휴게공간이 문화의 공간으로 변모함으로써 공공미술의 기능과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의미를 갖고자 한다.
-Process Report
2019.05.10. - 산학협력 협약식
2019.05.14. - 학생공모작 검토 및 선정
2019.06.19. - 작품제작 시작
2019.07.08. - 작품수정사항 체크, 작품배치도 결정
2019.07.24. - 현장 작품 설치
2019.09.05. - 오전11시, 꽃길미술공원 오픈
- 참여작가
권치규, 김병규, 김성복, 장욱희, 강민기, 김리현, 김주영, 남지형, 오누리, 이훈상, 조경훈, 차정아
화성휴게소 꽃길미술공원 꽃길 미래로
화성휴게소 꽃길미술공원 소개 -
+ 리포터가 간다 1탄
- Museum Reporter Exhibition Behind
유튜브 바로가기
+ 리포터가 간다 2탄
- 조소과 전시 don't blink
유튜브 바로가기 -
+공은택
Organism (영상(0,04,00)_2019년)
Organism(드로잉)
비가시적 결과는 눈으로 인식할 수 없지만, 아주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무한히 복제 되어 끊임없이 생성되고 증식하는 인터넷 미디어 공간, 소멸과 생성을 반복하며 나의 신체 를 구성하는 세포, 텍스트란 기호에 숨겨진 감정, 페르소나 뒤에 가려진 나의 본성,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차별, 이처럼 드러내지 않지만 내재되어 있는 것들을 나의 작업을 통해 다시 시각적으로 끌어내고자 한다.
+권치규
자연-인간-문명(20×20×60cm,브론즈, 2019)
Resilence(드로잉)
나는 물질이 어떤 변형의 힘을 받을 때 다시 원래로 회복하려는 힘, 즉 회복탄력성(Resilence)에 주목한다. 작품에 표현된 주름은 현상 세계에 존재하는 대상으로 인해 그 이면에 존재하고, 현상세계의 대상들이 생성, 변화하는 근원적 원리가 된다. 이 보이지 않는 힘은 자연, 문명, 인간이 어우러져 상호간의 조화와 균형의 공간으로 은유되었다.
+김리현
위시리스트(12×8×25cm,혼합매체, 2019)
위시리스트(드로잉)
자본주의의에서 소비는 욕심의 발로이며, 감정의 표현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의 몸(신체)까지도 소비의 대상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유전적 우월성을 획득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하고, 자신의 몸을 일종의 장신구처럼 소비하고 있다. 나는 온갖 종류의 생명체가 소비재가 되고 있는 이 시대에도대체 무엇을 소비하고 있는지 작품을 통해 묻고자 한다.
+김병규
Play-Wind Her(60×16×38cm,스테인레스 스틸, 대리석, 2016)
Propose(드로잉)
나는 자본주의와 과학기술의 발달로 야기된 급변하는 도심속에서 현대인의 시각적 이미지를 작품에 반영하고자 했다. 현대인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는 타자를 의식하며, 그것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비한다. 내 작품의 시각적 이미지는 타자의 응시를 통해 내 욕망이 작품에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규명하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기호를 드러내는 수단으로써 소비문화의 문제를 작품에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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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복
신(新) 천상열차분야지도, 설치, 2020
신화(15×20×13cm,대리석, 2020)
금나와라 뚝딱(드로잉)
예로부터 한국인들에게 호랑이는 동물의 왕이었고, 용맹의 상징으로써, 악귀를 막아주는 신령한 동물이었다. 무섭고 진지한 모습의 호랑이 형상을 친근하고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산속의 호랑이를 꼬리에는 도깨비 방망이를 부착하여 초자연적인 존재의 의미를 부각시켰다. 신령스런 호랑이가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행운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아 제작했다.
+김예선
억압(25×15×25cm,대리석, 2019)
억압(드로잉)
창작의 고통속에서 고뇌하는 작가를 찡그린 표정 위에 얇은 끈으로 묶여 터질듯한 억압된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미술작가라 하면 자유분방함이 떠오르지만, 실체는 매우 복잡하다. 작가는 표현하고자 하는 창작의 과정 속에서 터질듯한 고민과 힘듦의 고통을 느끼지만, 표현하고자 했던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올 때는 뿌듯함과 희열감을 경험하게 된다. 오픈미술관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작업한 작가들의 고민의 과정이 나의 작업에 담겨 있다.
+김정희
Space2019-idea(22×22×100cm,적철, 2019)
Space2020(드로잉)
현대사회에서 멀어지는 인간의 본성과 주체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인간의 모습과 자연의 모습을 통한 인간본성의 회복과사유의 영원성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려 한다. 예전의 작업 에서 공간과 자연의 통해를 통한 해석에 집중 했다면 이번 전시에서 인간의 심적 통찰을 통해 자연과 공간을 인간과 서로의 영역에 응용하여 대립면을 긴장시키고 그 경계에서 모호함과 두려움을 통한 더욱 더 큰 가능성을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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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회상(42.3×52cm,아크릴, 인쇄, 반짝이, 2019)
무제(드로잉)
일상속의 흔한 소품들을 다시 들여다 본다. 익숙함 속에서 대단한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내 작업의 과정이다. 그것들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남지형
Accumulate(15×15×38cm,스테인드 스틸, 우레탄도장, 2019)
Accumulate(드로잉)
나는 떨어져 쌓이는 꽃잎을 단순하고 유기적인 형태의 유닛으로 재해석하였다. 단순화된 개체들은 나란히 나열되기도 하며 얼기설기 쌓이기도 한다. 떨어지고 쌓여가는 순간적인 모습을 포착해 무한한 구조를 이루어 나감으로써 낙화하는 바로 그 순간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하게 된다. 축적되고 있음은 우리의 모든 시간, 경험, 행위들이 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쌓여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병준
보다(15×15×3.5cm,3D프린팅, 2019)
들어보다(드로잉)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 눈 즉 시각을 사용하여 대상의 존재나 형태의 특징을 아는 것이지만, 우리는 시각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만져보다, 들어보다, 맡아보다, 맛보다 등 어떤 일을 경험하는 행위에서도 본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나는 시각장애인이 좀 더 친숙하게 작품에 다가가고 즐길 수 있도록, 나아가 그들의 삶이 윤택해 지기를 바라며 나의 작품을 구현하고 있다. 나의 작품을 통해 정상인에게도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그들과 공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박은지
시작된 이야기(27×24×30cm, 시백 대리석, 2017)
시작된 이야기(드로잉)
사람들은 함께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선택하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매년 8만 마리의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버려지고, 죽어간다. 유기동물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번식농장의 동물, 사육되는 가축, 정형행동을 보이는 동물원의 동물들. 인간의 이기적 선택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동물을 더 나은 선택을 통해 존재하는 생명체로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해야 하고 이러한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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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Collapse 2(31×37×40cm,스테인리스 스틸, 돌, 2018)
균형(드로잉)
나는 사회나 집단, 개개인 사이의 균형에 관심을 갖는다. 모든 것에는 보이지 않는 균형이 존재하며 모두는 그것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나는 균형을 다듬어지지 않는 자연석에 빗대었다. 돌을 지탱하고 있는 건물들과 때로는 돌에 의해 붕괴되는 구조물을 통해 사회속 균형의 순환과 과거로 인해 가능한 현재를 이야기한다.
+변경수
소년(8×8×28cm,폴리에스테르 레진, 2019)
소년(드로잉)
나의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혹은 이미 상실된 것의 기억으로써 존재하는 희미한 예감과도 같은 소년의 순수함을 형상화 하였다.
+송현구
짱돌도깨비의 반격(50×20×40cm,현무암, 자연석, 2017)
세월(드로잉)
어떤 사물은 그 안에 담긴 추억과 의미로 인해 존재 자체만으로도 자부심과 원동력을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나는 일상의 사물을 초인적인 힘을 지닌 도깨비로 표현해 보려고 한다. 사물도깨비라고 부르는 내 작품 시리즈는 마블영화의 돌연변이 X맨처럼 영웅의 모습으로 대입시켜 내 삶의 위로와 원동력을 담고자 했다.
+신예린
Smoke(17×15×50cm,대리석, 2019)
속으로(드로잉)
나는 Smoke 라는 작품을 통해 공공미술이 우리의 일상에서 연기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다. 나는 관객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작품을 보고 잠깐이나마 현실에서 벗어나 각자가 원하는 환상에 잠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래 본다. 나에게 있어 공공미술은 위화감없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현대인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줌으로써, 모두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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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현
판다와 도나쓰(30×20×15cm,레진, 혼합재료, 2019)
판다와 도나쓰(드로잉)
나에게 있어서 공공미술은 전시공간에서 보여주는 작품의 권위를 허물고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는 친숙한 판다가 컬러풀하고 먹음직 스러운 도너츠를 목에 끼우고 있는 아트토이 작업을 통해 귀엽고 푸근하면서도 친숙한 이미지를 작품에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서율
Cercle vicieux(영상, 2019)
페르소나(드로잉)
자아와 페르소나에 대한 3편의 짧은 영상 단절, 뭐 고르지?, 이서율 없는 이서율이 연속 재생된다. 무리에 끼어들지 못해 사회와 단절되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최선의 가면을 찾느라 고민한하고, 가면을 쓰고 버티지만 자아와의 괴리감에 괴로워하며, 다시 사회와 단절되는 내 삶의 악순환(cercle vicieux)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승호
사려(32×21×42cm, 섬유강화 플라스틱, 2019)
단편만화_불안한 기린1,2(드로잉)
후우~~(休憂), 현대인들에게 휴식은 근심을 멈추게 하는게 아닌, 쉬면서 그 안에서 근심을 느끼고 있는 일상 속 불안이기도 하다. 나는 초식동물인 기린의 특성으로 인한 고달픈 불안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불안정한 삶 속에서 숙면과 평안을 갈망하는 우리의 이야기를 시멘트 숲에 그려본다.
+이은정
Eat me! Eat me!(9×18×4.3cm, 우레탄, 종이인쇄, 2019)
Mozbie world(드로잉)
현대인들은 달콤함에 취해 스트레스에 지친 삶을 달래려고 한다. 나는 나의 작품을 통해 그러한 현대인을 표현하고자 한다. 삶에 지쳐 퍼렇게 질려버린 사람들, 달콤한 것을 준다는 말에 속아 하기 싫은 일을 하는 사람들, 어린아이들처럼 우주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 지친 하루를 보상받는 듯이 넋이 나가서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면 핑크빛 인생이 펼쳐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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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걸어가다(40×15×27cm,브론즈, 2017)
걸어가다(드로잉)
다수의 현대인들은 주변의 판단에 비추어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사회적 지향점에 불일치하거나 뒤처질 경우 불안감과 소외감을 느낀다. 결국 서로를 모방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서로에게 닿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마침내 같지만 서로 다른 역설에 이르게 된다. 그때 우리는 군중 속에서 한없이 고독해진다. 나는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군중 속 고독과 서로가 다르지만 함께하는 우리들의 묵직한 발걸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채원
그들이 찾는 공간(45×40×120cm,스테인리스 스틸, 2019)
첩첩산중2(드로잉)
나의 작업은 반복적으로 배치되는 단순한 형태와 패턴, 다양한 색을 이용한 일상 속의 오브제를 나타낸다. 이를 통해 우리 삶의 공간 속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반복적 느낌과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미묘한 차이점을 표현했다. 산에서 내려다 본 마을 풍경은 끝없이 반복적으로 펼쳐진 아파트 천국이면서, 다수의 개인들이 살아오고, 꿈꾸는 욕망의 풍경이기도 하다.
+이한별
Father(180×23×50cm, 스테인레스 스틸, 2019)
Father(드로잉)
광케이블 설치작업을 통해 접한 매체들은 인간의 신체기관과 유사하다. trans(변압기)는 송전되는 고전압을 분배해 주는 설비로 신경계와 같은 기능을 한다. 중추신경계에서 내려온 판단과 명령을 말초신경계의 각 부분까지 전달시키는 기능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 자신이나 특정인을 관찰하며, 삶의 이미지에 설비를 대입하여 인물을 드로잉한다. 이는 우연이 아닌 직관적 의식과 행동이 조화를 이룬 공시성의 개념을 작품에 표현하려는 의도이기도 하다.
+이훈상
자연스럽게(230×90×50cm, 스테인레스스틸, 2019)
A gordium of the city(드로잉)
자연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는 것 그래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출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작업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자연에서의 형태를 차용하여 상상속의 이미지에 대입함으로서, 자연에서의 모습을 한 형상물과 현시대 도심 속 우리의 심상이 잘 어우러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의 작업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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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Hans(15×15×30cm,도자기에 페인팅, 천, 가죽, 2015)
img src='/sites/museum/images/doll.jpg'>
Doll(드로잉)
아이들에게 인형은 자신을 대변하는 상상속 ‘나’이며 상상을 구체화하는 또 다른 표현 수단이다. 아이들은 인형으로 ‘극(劇)’을 만들어내고, 자신의 판타지를 구축해 낸다. 나는 내 작품 속 인형을 통해 나의 본질을 물어보고, 내 판타지의 장면 자체를 만들기도 한다. 나의 인형은 미술이라는 ‘극’ 의 등장인물로서, 내가 상상하는 판타지 세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장욱희
애벌레가 내게 가르쳐 준 것(40×15×60cm, 철단조, 2019)
애벌레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드로잉)
인간의 문명을 상징하는 자동차가 플라타너스의 수맥줄기를 마치 도로를 지나는 것처럼 다니는 상징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의 통로인 길이 마치 애벌레가 이파리에 붙어 움직이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가볍고 연약해 보이는 나뭇잎은 우리가 사는 도시를 축소한 것 같다. 그 안에 우주와 같은 무한함을 담고 있음과 자동차로 상징되는 인간의 문명이 애벌레의 모습보다 더 나을 것이 없음을 상징화하고 싶었다.
+조경훈
무지개가족(30×30×20cm, polyester, 2018)
고고싱(드로잉)
내가 키우던 개 바우. 어느날, 바우를 잃고 나는 큰 슬픔에 잠겨 있었다. 바우에 대한 그리움이 바우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나는 지금 사람들의 일상과 희노애락, 꿈과 희망을 바우의 모습에 투영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차정아
쉼표(티백, 바구니, 2019)
쉼표(드로잉)
바쁘게 살아가며 지쳐버린 나에겐 온전한 나만의 시간과 힐링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에 대해 불안하다면, 차를 한잔 하고 창밖을 보며 여유로움을 느껴보자. 내 삶에 쉼표를 찍는 시간이다. 긴 글을 쓰는데 쉼표가 없으면 마침표를 쓸 수 없듯이 내 삶도 그러하다. 따뜻한 물에 담긴 티백은 지쳐 축 늘어진 자신의 모습같다. 우리는 티백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우려낸 차를 마시며 삶에 쉼표를 찍는 시간을 가진다. 난 이 작품을 통해 여유를 선물한다.